온라인 강의를 모두 마치고, 오늘부터 3일동안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 씽킹(DDDT) 강의가 진행된다.
강사님께서 오셔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디자인씽킹을 하는 방법을 하나씩 체득해갔다.
온라인 강의보다 훨씬 재미있고 즐겁게 강의에 임했다. :)
1. DDDT 활동
1) 몸풀기, 창의성
시작 전 특정 단어로부터 연관 단어를 생각해내는 시간이 있었다.
창의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는 스스로의 생각 때문이었을까, 내 머릿속은 새까매졌고, 어떠한 단어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리고 여러 질문을 통해 어떠한 성향인지 파악하는데, 역시나 나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성향이었다.
이러한 성향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두려워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타파를 해야 할지 스스로 고민해야 할 문제인듯 하다.
그래도 디자인씽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공감'이다.
또한 '예민함', '눈치'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는 공감형 인간이고, 예민하고 눈치가 있기 때문에 비록 창의성이 없지만 디자인씽킹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2) 조별 CI 만들기
우리 조를 나타낼 수 있는 CI를 빨대 블록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나는 우리 조원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다. 이 시간 이전에 팀원들의 3가지 키워드로 자기소개하는 시간에서 공통점을 찾고자 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장르 등 세밀한 부분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을 찾기 어려워서 고민을 했다.
여러 질문을 통한 조원들의 반응을 살펴보았을 때, 다들 안정성을 추구하는 성향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안정성을 나타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조원 중 한 분이 빨대 블록으로 이것저것 만드시다가 아이디어를 냈다. 등불이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창의성을 나타내는 것은 전구이지만, 깨지기 쉽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우리에게는 불안한 요소로 등불이 더 맞다고 생각을 했다. 이러한 등불로 생각을 밝히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며 안정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CI다.
[+] CI 만들기 시간 전 쉬는 시간에 빨대를 이용해서 조원들이 어제까지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던 우리를 표현해주었다.
구부정한 자세, 거북목이 딱 우리였다....ㅎ..(노트북까지 있으니 완벽하다⭐)
3) 카드 거래내역으로 연령대, 거주지, 원하는 선물 추리하기
어떤 분의 카드 거래내역을 보고 연령대, 거주지, 원하는 선물을 추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1) 연령대
아파트 관리비, 대리운전 비, 명품 쇼핑(1건)으로 보아 어느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나잇대로 생각이 되었다. 그래서 30대 중반으로 추리를 하였다.
2) 거주지
슈퍼마켓의 지점명과 식당을 지도에서 찾아보니 공통적으로 나오는 지역이 있었다. 그래서 거주지는 쉽게 추리할 수 있었다.
3) 원하는 선물
커피, 특히 가격이 비싸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메리카노를 자주 사드시고, 횟집에 자주 가셨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계시고 1번이었지만 명품 쇼핑을 하셨다.
우리 조는 텀블러, 구매하신 명품 브랜드의 카드지갑 등을 생각해냈다. 그 중 최종 선택은 카드지갑!
결론은,
30대 중반의 여성분, 혼자 사신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시기에 원하는 선물 1번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이었다.
그리고 조금 특이한 거래 내역이 있었는데, 병원과 약국이었다.
병원은 5000원 이내로 나왔는데 약국에서는 지불 금액이 꽤 컸다. 알고보니 다이어트 중이라 약을 구매하신 것이었다. 이것을 맞추신 분도 계셨다는데, 역시 병원과 약국을 통해 다이어트 약을 구매해본 사람이 아니면 맞추기 어려웠다.
이를 통해 도메인 지식이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4) 보행사망자 관련 데이터를 통해 문제 정의하기
아래의 보행사망자 관련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6개의 질문에 맞춰 문제를 정의해야했다.
Why, Who, What, When, Where, How 총 6개의 질문이 있다.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질문에 답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감이 잡히지 않았던 이유를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질문에 답하는 목적이 '문제정의'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보며 답을 하였고, 목적과 다소 벗어나는 답을 하지 않았나 싶다.
조원들이 각 질문에 대한 답을 한 포스트잇을 붙인 후 의견을 합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why 질문에서 나는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해석을 했는데, 조원분들 중 한 분이 방향을 딱 잡아주셨다.
보행사망자가 우리나라가 특히 많고, 65세 이상이 많으며, 18시 이상에 많은 것이 왜 문제인가?
→ 요즘, 65세 이상의 사람들도 일을 하는 세대인데 65세 이상의 보행 사망자가 많아지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는 국민보험료가 올라가게 되어 청년층의 부담이 커진다. 등 다양한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다.
누가 문제인지(who)에서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를 고려해서 자동차 운전자와 65세 이상 보행자가 문제라고 생각을 했다.
💡 데이터를 보며 문제 정의를 하는 활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다.
질문의 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특히 이것을 하는 목적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함을 배웠다. 또한 혼자서 생각하기 보다는 여러 명에서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2. 회고
재미있는 활동들을 많이 했지만, 언어를 배우는 머리와 또 다른 머리를 써야 했어서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특히 이러한 생각을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터라 더욱 지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현업에서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추론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들을 많이 진행할텐데, 이러한 부분을 미리 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고 이를 어떻게 보완하면 될지 고민을 하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조원들과 팀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무리가 없었지만, 목적을 명확하게 인지하며 데이터를 추론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웅진X유데미 STARTERS > TIL (Today I Learn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터스 TIL] 16일차.데이터 드리븐 디자인씽킹 (3) (1) | 2023.02.27 |
---|---|
[스타터스 TIL] 15일차.데이터 드리븐 디자인씽킹 (2) (0) | 2023.02.24 |
[스타터스 TIL] 13일차.기초부터 익히는 R (3) - ggplot2, 텍스트 마이닝, 단계 구분도, 통계분석 (0) | 2023.02.23 |
[스타터스 TIL] 12일차.기초부터 익히는 R (2) - R 연산자, 조건문, 반복문, 함수, 시각화 (0) | 2023.02.21 |
[스타터스 TIL] 11일차.기초부터 익히는 R (1) - R 자료 구조, 변수, 함수, 패키지 (0) | 2023.02.20 |